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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 ♥ 이찌네 이야기

강아지 말티즈 신부전 경련으로 아파해서 보냈어요..

by 너와 나의 인생여행 2021. 3. 26.

 

18년을 함께 산 정말 딸같았던 우리 강아지를 하늘에

지난주에 보냈습니다.

신부전과 심장쪽이 모두 좋지 않았지만, 

갑자기 찾아온 증상으로 일주일만에 보내주게 되었는데요.

 

노견인지라 어떻게 손을 쓸 수 없고 신부전과 심장에 좋은

가루약만 타서 먹이는 정도였는데 , 이것도 너무 거부해서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내게 해주기로 결심하고 산책도 가고

사랑한다는 말도 많이~해주고 했는데,

 

신부전이 어느순간 경련으로 나타나서 시도때도 없이

하루 3번 정도는 아이가 경기를 하더라고요.

발을 막 빨리 움직이고 드러누워서 눈도 초점이 없고..

너무 아픈지 이도 부득부득 갈고 꽉 깨물어서

혀에서도 피가나는것 같았어요...

이걸 몇일을 지켜보면서 병원을 다녀봐도 약만 지어주고

사실 너무 노견이라서 죽어도 이상하지 않으리만큼

수치가 너무 나쁘다고 전해들었습니다.

 

주인의 욕심인지... 희망인지...

하루이틀 뒤면 낳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단 1초도 아이가 쉽게 편안히 있지 못하고,

산책을 그리 좋아하던 아이가 나가도 힘들어 하고 

서있기만 해서...안락사를 결심하고 보내주었어요,

너무 힘든 결정이였고 18년을 함께 살아온 아이를

내 손으로 보낸다는게 내 결정으로 보낸다는게

정말 결코 쉽지 않았지만.........

 

덜 아프게 덜 아플때 보내주는게 옳은 판단인것 같아

보냈는데요...강아지 소형견들에게는 이런 신부전이

많이 발생한다고 해요...

 

소변으로 나와야하는 암모니아 등의 물질들이

심장으로 잘못흘러들어가서 경기를 하고 그런다고

하는걸 찾아봤는데,,,

정말 강아지들의 건강관리..

너무 중요한것 같아요..

그래도 장수해서 행복한 시간 많이 만들고 떠나서

강아지도 행복했다고 생각하면 좋겠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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