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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리뷰

제주도 가족여행 3박4일 코스 ㅣ4인가족 비용 ㅣ 지역 선정 어디가 좋을까?

by 너와 나의 인생여행 2023. 7. 3.

일단 저희 가족은 해외여행은 많이 다녔지만

의외로 제주도를 제대로 관광한 가족구성원이 없습니다 ㅋ

그래서 너무 제주도 관광을 원하는 부모님을 위해서

여기저기 정말 많은 정보들을 몇일동안 검색했는데,

제주도 여행 3박4일의 짧은 일정에는 모두를 돌아볼 수

없고 제주도가 특히나 생각보다 넓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처럼 60대 후반의 부모님과 함께

가족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라면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기에 부모님이 다소 지쳐하시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많은 일정을 넣기 어렵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애월읍과 서귀포시 성산읍

이 둘중 어디를 가볼까 고민하다가, 여름철에

해변에 계속 오래 있을 상황이 아니고,

제주의 여름은 너무나 뜨겁기 때문에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유명 관광지들이 모두 몰려 있는

서귀포시 성산읍으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여행을 가기 전까지도 지역 선정 걱정을 많이 했는데

여행 후 돌이켜보니 아직도 아름다운 서귀포시를 다 못본게

아쉬움이 많이 남을 정도로 매력있는 제주도의 한 파트였습니다.

 

3박4일 저희 가족은 숙소+비행기+렌트카+기타식비

2백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저렴했어요.

숙소도 방이 4개는 될만큼 큰 단독펜션이였는데

저렴한 여행을 했습니다.

 

제주도 여행을 처음 가는 분들,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분들이라면

성산읍쪽을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1. 자동차로 10분거리에 유명한 관광지가 몰려 있다.

2. 숙소와 관광지가 가까우니 언제든 쉴 수 있음.

3. 우도 가기에도 아주 가까움 (차로 10분)

4. 섭지코지도 차로 10분

5. 성산일출봉도 차롤 10분

6. 기타 흑돼지 맛집 들도 가깝게 있다.

7. 주변 가까운 마트들이 많음

 


1일차 일정

 

11시 김포공항 출발

12시30분 렌트카 업체 픽업

함덕 해수욕장 & 서우봉 산책 

(점심식사)

숙소로 이동

마트 가서 간단하게 장보기

저녁식사 (흑돼지 구이)

 

1일차는 출발하는 날이라 일정에 무리 없도록 짰습니다.

서귀포로 가는 길에 제주에서 가장 이국적이라는

함덕해수욕장과 둘레길 느낌의 서우봉을 산책하고

서귀포로 넘어갔습니다. 

굉장히 잘한 선택.

그리고 제주도 흑돼지는 비계가 5겹살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건강상 비계를 싫어하는

어르신들이라면 인터넷에서 사진 확인 후

비교적 건강한 고기를 취급하는  고깃집을 찾아가시길!

 


 

 

2일차 일정

 

섭지코지

아침식사 후 숙소 휴식

현애원 수국정원 구경 및 카페 

서귀포시 매일올레시장 구경

숙소에서 야시장에서 사온 음식으로 저녁

더운 여름에 다녀온지라 더위를 피하기 위해 이른 아침 일정과 늦오후

일정으로 다녀보려고 했습니다.

특히 섭지코지는 아침8시쯤 도착하니 사람들이 거의 없어

너무 조용하게 풍경을 둘러볼 수 있었고, 

생각보다 너무 아름다운 모습때문에 한 번 더

가고싶은 생각도 들정도입니다.

 

아침식사는 제주도민들이 가볍게 들르는

국밥집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관광지를 벗어나니 가격도 7천원에 먹고 좋더군요.

 

 

또한 6월은 한창 수국이 가득한 제주의 아름다운

모습을 구경할 수 있기때문에 길가 곳곳에서

수국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된 꽃밭 정원을 보고 싶은 분들은

현애원에 입장하시엉 보시면 거대한 규모의

제주 최대 수국꽃밭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색상의 수국들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또한 현애원안에는 이스틀리 카페가 있어서

커피 한잔 마시며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1인기준 : 7천원

 

서귀포에 유일한 시장은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입니다. 귤, 제주도 생선, 오메기떡, 야채 등 팔고

젊은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야식으로 먹을만한

다양한 음식도 팔고 있습니다. 

삽겹김치말이, 흑돼지구이, 제주귤 착즙 쥬스 등

팔고있는데 엄청난 종류는 없고 대략 5~7가지 정도

되는 야식 안주들을 판매합니다.

그밖에 제주도 기념품샵 등도 시장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저녁에 심심할때는 한 번 들러보면 좋습니다.

성산읍에서는 차로 1시간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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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일정

우도 여행 및 성산일출봉 구경

(성산항 - 서빈백사->우도봉 ->비앙도)

우도에 들어가는 배는 30분마다 있고

우도 섬에서 나오는 마지막 배는 6시30분까지

있기 때문에 여유롭게 다녀왔습니다.

특히나 가장 인상깊었던 곳이 우도봉입니다.

풍경이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웠던것 같아요.

또한 서빈백사는 함덕해수욕장과 비슷하게

예쁜 애매랄드 색깔을 띄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전기 바이크(?)와 같이 바퀴 3개 달린걸

빌렸는데 꽤 비쌌습니다. 3시간에 4만원;;

우도 마을회관에서 운영한다고 하는데

그 옆에 일반인들이 대여하는 바이크가 더 저렴했다는;

 

중간에 우도 땅콩아아스크림을 사먹었습니다.

굉장히 비쌉니다 5천원 ㅋ

그냥 맛은 쏘쏘.. 왜 맛있다고 난리들인지

잘은 모르겠습니다 고소한 맛은 있지만

두번은 안사먹을것같네요 ㅎㅎ

 

그리고 바이크를 달리면서 우도 한 바퀴를 둘러볼겸

비앙도에도 다녀왔습니다. 해녀분들이 해산물들을

재취하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별한것은 없고

비양도 입구에도 이쁜 바다색을 볼 수 있다는것이

매력입니다.

 

 

이렇게 우도를 다녀온 날은 오후에 일정이 끝나서

맛있는 제주도 갈치 및 해산물 음식점에 들러서

배불리 먹고 숙소로 돌아와 쉬었습니다.

아참, 성산일출봉 근처에서 식사를 하니

창밖 풍경이 성산일출봉이 훤히~보였습니다.

그래서 따로 성산일출봉 산책은 하지않고

그 주변에서 풍경만 감상했는데 참으로 멋졌습니다.


4일차 일정

용두암 - 용연계곡 - 고기국수-제주공항이동

여행마지막날입니다. 체크아웃 후 렌트카 반납 후 공항이동까지

시간이 엄청 많지는 않아서 덥지 않고 땀안흘리며 가볍게

관광할 수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용두암과 용연계곡은 같은 장소에 있어서 쉽게 보시고

커피한잔 하면서 여행을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용두암은 크게 오랫동안 볼 관광거리는 아닌것 같고,

용연계곡도 작은 규모이며 발을 담글 수 없게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용연게곡의 색깔은 엄청 아름답습니다.

 

또한 제주도에 오면 먹어봐야할 고기국수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만원에 한 그릇을 먹고

고기까지 넉넉하게 주기 때문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이렇게 일정을 진행하고 오후 5시45분

비행기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가야하는 여행이라면

저희처럼 한 번 슬로우 여행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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